출처=KFC 홈페이지.
출처=KFC 홈페이지.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치킨 브랜드 KFC가 신제품 ‘닭껍질튀김’를 한정 판매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KFC는 19일부터 닭껍질 튀김을 2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단 판매 지점은 강남역점, 경성대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인계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등 6곳으로 제한했다.

KFC가 한정 출시하는 ‘닭껍질튀김’은 말 그대로 닭의 껍질 부위만 튀긴 제품으로 짭짤하면서 쫄깃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본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일부 KFC 매장에서 판매되던 메뉴로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이다.

KFC측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인해 닭껍질 튀김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조기 품절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이날 닭껍질 튀김을 맛 본 누리꾼들은 “바삭하고 소스랑 잘 어울려”, “대기인원 500명, 대기시간 1시간은 기본”, “튀김이 굉장히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하다”, “자카르타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맛” 등의 의견을 남겼다.

사실 ‘닭껍질 튀김’ 출시에는 한 누리꾼의 노력이 숨어있다.

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진짜 사람 한 명 살려주는 셈 치고 KFC 문의에다가 ‘닭껍질 튀김 한국에 시판해 달라’고 글 하나 씩만 써주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KFC가 닭껍질 튀김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 기사를 읽고 ‘치킨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자카르타 현지에서 발생한 시위로 ‘치킨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됐다.

글쓴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KFC 1:1 문의에 닭껍질 메뉴 한국에서 시판해달라고 글 한 번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후 KFC 측에 닭껍질 튀김을 출시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잇따랐고, KFC 측은 19일부터 한정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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