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망고 대란’…산더미 돼 가격 반토막
필리핀 ‘망고 대란’…산더미 돼 가격 반토막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9.06.11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니뇨 현상으로 건조해진 필리핀, 이상기후 탓 수확량 폭증
사진=유토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블로그뉴스=최정은 기자] 필리핀에서 ‘망고 대란’이 벌어졌다. 기후변화로 인해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망고 수확량이 폭증하면서 가격은 폭락했다. 필리핀 농업당국은 산더미처럼 쌓인 망고 소비를 위해 고심에 빠졌다.

에마뉘엘 피뇰 필리핀 농업장관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망고 수확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며 "망고의 주요 재배지 중 하나인 루손섬 한 곳에서만 200만kg이 남아돌고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 현상은 남미의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 온도가 크리스마스(12월 25일)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변보다 높아지는 이상 기후를 말한다. 그 결과,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의 기후는 건조하게 바뀐다.

망고 가격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예년에 kg당 58페소(약 1321원) 했지만 현재는 25페소(약 57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남아도는 망고를 처리할 방법 모색에 고심하고 있다. 빨리 썩어버리는 망고의 특성상 2주 안에 망고 재고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피뇰 장관은 "홍콩과 두바이에 망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