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일본 총리실에서 연설을 하기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환영을 받고 있다. 출처=필리핀 대통령실
듀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일본 총리실에서 연설을 하기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환영을 받고 있다. 출처=필리핀 대통령실

[블로그뉴스=황수진 기자] 일본을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일부 수입금지를 일부 해제했다. 

NHK 방송은 지난달 31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은어, 까나리, 황어, 민물송어 등의 수입금지 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의 수입금지 조치 해제를 환영한다. 후쿠시마 수산물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충분히 안전이 확보됐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풍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울러 다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것도 조기에 없애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에 연대를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해 해양 안보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두테르테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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