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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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뉴스=장재현 기자] 명지대학교 축제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그룹 아이콘이 섭외되자, 일부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버닝썬 게이트 등 온갖 구설수와 범죄 의혹의 중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학생 축제에 섭외했다는 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최근 명지대 인문대캠퍼스에는 “성접대, 성매매 알선, 탈세, 마약 유통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Y소속사에서 가수를 초청하는 행위는 현시점에서 부적절하다”라며 “학생회 내부에서 이에 대한 저지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다”라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나붙었다.

대자보에는 또 “Y소속사의 소속가수였던 이모 씨는 클럽 버닝썬 게이트와 강간 카르텔에 깊이 연루되어 있으며 소속사 대표 양모 씨는 탈세 혐의로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이 소속사에 금전을 지불해 소속가수를 초청하는 건 총학생회의 몰지각한 처사다”라고 적혀있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이에 대해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46대 총학생회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과정에 있어 총학생회의 신중함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학우분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섭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섭외를 했다고 해서) 간접적으로 동조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출처=아이콘 인스타그램.
출처=아이콘 인스타그램.

한편,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콘은 오는 15일 명지대 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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