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벌금에 대비해 30억달러를 적립했다.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벌금에 대비해 30억달러를 적립했다. 출처=페이스북

[블로그뉴스=홍미진 기자] 잇따릇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던 페이스북이 24일(현지시간) 미 정부에 낼 벌금에 대비해 30억달러(약 3.4조원)를 적립했다고 실적보고를 통해 밝혔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는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페이스북을 이용해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전달했고 페이스북은 이를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막대한 벌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연방통상위원회(FTC)는 CA 스캔들 외에도 페이스북이 일으킨 몇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들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페이스북이 받을 벌금 규모가 최대 50억달러(약 5.7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2012년 FTC가 구글에 부과한 벌금(2억 2500만달러)를 뛰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발표에서 1·4분기 매출 전년 대비 26%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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