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 컬렉션으로 선보여

그 후 표지. 문예출판사 제공
그 후 표지. 문예출판사 제공

[블로그뉴스=이세아 기자] 문예출판사가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를 펴냈다.

에디터스 컬렉션은 시의성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해 출간하는 것이다.

‘그 후’를 비롯한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박혜미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혜미는 ‘월간 윤종신’의 10월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는 신인 작가다.

이 책은 는 ‘산시로’, ‘문’과 함께 ‘나쓰메 소세키 전기 삼부작’으로 불린다. 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본가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룸펜’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다이스케가 자신의 오래된 친구 히라오카의 부인 미치요를 사랑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소설을 삼각관계 형태의 연애소설로만 볼 수는 없다. 나쓰메 소세키는 주인공 다이스케를 통해 ‘자연’과 ‘문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자본주의에 휩쓸린 일본의 시대적 모습을 비판하는 근대 지식인의 고뇌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이스케의 모습은 백 년이 지난 지금도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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