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러쉬 페이스북
출처=러쉬 페이스북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뷰티 브랜드 러쉬가 SNS 운영 종료를 선언했다.

러쉬 본사 SNS 계정은 인스타그램 약 57만명, 페이스북 약 42만명, 트위터 약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러쉬는 이로인해 약 120만명의 팔로워를 잃은 셈이다.

러쉬 영국은 "소셜미디어 속 알고리즘과의 싸움에 지쳤다"며 "더 이상 뉴스 피드를 위해 광고비를 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여러 플랫폼과 계정에 걸쳐 유기적인 콘텐츠와 러쉬 커뮤니티와 대화를 만들고 홍보했다. 그러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광고를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포스팅하면 평균 6%의 사용자만 우리의 콘텐츠를 받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소셜미디어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고 말했다.

러쉬는 트위터를 통해 소셜미디어 외에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안내했다.  #LushCommunity, #BathArt, #LushLabs, #LushMakeup과 같은 해시태그를 통해  러쉬 직원과 고객 모두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쉬는 자체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의 '좋아요'와 '마음에 들어요'를 좇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러쉬 영국 법인만 적용되며 러쉬 코리아는 "소셜미디어 운영 중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시기와 범위는 아직 논의하고 있어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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