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스, 작년 한 해 동안 사용된 경호 비용만 257억원

페이스북은 저커버그의 경호 비용에 2260만 달러를 지출했다. 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저커버그의 경호 비용에 2260만 달러를 지출했다. 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블로그뉴스=홍미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작년 한 해 동안 마크 저커버그 CEO의 경호를 위해 무려 2천260만 달러(약 257억 원)를 지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밝혔다.

페이스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비용이 저커버그와 그의 가족에 대한 경호 비용으로 사용됐다.

저커버그 CEO의 지난 3년간 기본 연봉은 1달러였지만 경호 비용은 전년도 90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 밖에 저커버그의 전용 비행기 사용을 위해 260만 달러의 비용이 지출됐지만, 페이스북은 전용기 사용도 '경호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의 경호 비용이 2배 이상 늘어난 데에는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페이스북이 연루된 사실이 크게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러시아 측이 대선 전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도구로 페이스북을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

로이터는 저커버그가 지난 3년 동안 기본급으로 '단돈 1달러'의 연봉만 받았으나 그가 다른 '보상'을 얻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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