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블로그뉴스=황수진 기자] 금호아시아나는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들의 미래를 위해 매각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전체 지분 중 6천868만8천63주(33.47%)를 보유한 최대 대주주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에서 추진한 제2의 민간항공사 설립에 금호그룹이 선정, 1988년 2월 서울항공으로 첫걸음을 뗐다. 설립 6개월 후 사명을 지금의 아시아나항공으로 바꿨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설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품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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