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에서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명왕성에서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블로그뉴스=이세아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오는 5월 15일부터 연극 ‘명왕성에서’를 무대에 올린다.

이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당시의 참사를 기억하는 연극이다.

‘명왕성에서’는 연극인 간담회 ‘4.16 사랑의 약속’에서 출발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현이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작품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다짐한 것.

이 연극은 세월호 참사를 비유나 배경으로 다루지 않고, 사건 자체와 희생자들의 시간을 전면에 드러낸다. 여러 가지 기록물과 416기억교실과 안산 하늘공원에 놓인 편지 등에서 발신된 언어들을 연극으로 재가공했다.

연출가는 “작품의 언어는 그분들의 말에서 왔고, 무대의 정서는 그분들의 한숨과 눈물에서 왔다. 이 작품은 세월호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만남의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명왕성에서’는 오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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