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망한 이용자 계정에 추모란을 개설한다.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사망한 이용자 계정에 추모란을 개설한다. 출처=페이스북

[블로그뉴스=홍미진 기자] 페이스북은 앞으로 AI(인공지능)를 이용해서 사망한 가족과 친구들의 프로필을 관리하고 망자를 위한 추모공간을 개설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그 동안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하다가 사망한 이용자의 계정에 ‘추모’ 란을 추가로 개설한다. 이를 통해 가족과 친지들이 최근 사진이나 추모글을 올려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추모 계정에 관해서는 다소 조건과 규칙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사망하면 부음기사 등의 증거를 회사에 보낸 뒤 얼마든지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진다.

특히 사망한지 얼마 안된 사용자 계정의 경우, 페이스북에 갑자기 망자에 관한 글이나 사진이 튀어나오는 것을 볼만한 심리적 상태가 아닐 때 등에 관한 의견을 널리 수집하여 손보기로 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유족들이 심한 슬픔을 느끼고 오히려 마음이 상할만한 정보들은 급하게 올려지지 않도록 AI를 사용해서 조절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사망한 회원에게 이벤트초대나 생일 알림이 가지 않도록 알고리즘도 개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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