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시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유토이미지 

[블로그뉴스=김표경 기자] 전북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외여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A(40)씨가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뎅기열은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과 같은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주요 매개모기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에는 없는 질병이지만 유행지역(해외)에 여행을 다녀온 후 발병하며 제4군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뎅기열은 감염자 중 약 75%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발열과 심한 두통, 관절통, 백혈구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되지만 감염자의 약 1%정도는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뎅기열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연구원 측은 위험국가로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퇴치 제품을 사용하고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가능한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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