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정보,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노출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 5억건이 아마존 서버에 유출됐다.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 5억건이 아마존 서버에 유출됐다. 출처=페이스북

[블로그뉴스=홍미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사용자 아이디, 비밀번호, 계정명, 리액션, 댓글 등 약 5억 4000만 건의 데이터가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월, 9월 두 건의 정보유출 사태에 이어 또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업가드는 페이스북에서 새나간 146GB의 정보가 멕시코 소재 미디어기업 컬추라 콜렉티바에 흘러들어간 사실을 포착했다.

이 정보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 컴퓨터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업가드는 밝혔다.

페이스북은 블룸버그통신이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을 보도한 직후 아마존과 연락을 통해 해당 서버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 업가드는 페이스북 통합앱인 '앳 더 풀'(At the Pool)에서 약 2만2000개의 페이스북 사용자 비밀번호가 노출됐다고도 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회사의 정책은 사용자 개인정보를 일반에 공개되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뒤 “얼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이 미쳤는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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