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이세아 기자] 좋은땅 출판사가 30년 시공 경력을 가진 목수반장 출신 배영수 저자의 ‘알기 쉬운 목조주택 시공가이드’를 출간했다.

최근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접근성이 좋은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 책은 건축 계획에서 완공까지를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정리했기에 목조주택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법규, 규준틀 설치, 공구 사용법, 토공사, 기초공사, 구조체공사, 지붕공사, 외부공사, 내부 인테리어공사, 데크공사까지 목조주택 시공의 처음과 끝을 저자의 노하우와 직접 현장에서 모은 자료들을 더해 현장감 있게 설명한다.

모든 치수를 인치가 아니라 미터로 표기해 미터법에 의해 설계가 되는 국내 건축설계 기준을 따른 것도 특징이다. 무심코 인치를 사용하는 북미국가 건축법 기준을 따랐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준공을 받을 수 없는 불법 건축물이 되어 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공사를 함에 있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공정계획, 시공계획서, 공사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45일 정도 소요되는 전원주택의 실제 시공기간에 맞춰 계획을 작성하고 시공계획서를 작성한 뒤 누구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시공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냈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실제로 자신이 시공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공사 일정을 파악하여 예산이 초과되거나 긴 공사기간으로 입을 수 있는 시간·금전적인 손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알기 쉬운 목조주택 시공가이드’는 다소 투박하고 거칠 수 있지만 30년 시공 경력에서 나오는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목조주택 시공을 배우고 싶은 독자, 훗날 자신만의 목조주택을 만들고 싶은 독자들은 총 9편의 목차들을 샅샅이 살펴보며 공부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