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가 암호화없이 노출돼 있었다. 출처=유토이미지
페이스북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가 암호화없이 노출돼 있었다. 출처=유토이미지

[블로그뉴스=홍미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 수억명의 계정 비밀번호가 암호화 장치 없이 상당 기간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 사이트 ‘크렙스 온 시큐리티’는 페이스북 사용자 비밀번호가 ‘해싱’(hashing)이라 불리는 암호화 장치에 의해 보호돼야 하는데 일련의 오류로 인해 비밀번호가 비암호화 문서 형태로 약 2만 명의 페이스북 직원에게 노출됐다고 폭로했다.

보호받지 못한 비밀번호를 쓴 사용자 계정 수는 최소 2억 개에서 최대 6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포스트에 "‘패스워드 안전 지키기’라는 글을 올려 지난 1월 보안 점검의 결과로 이런 오류를 발견했음을 인정하고, 오류를 모두 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암호화 비밀번호 파일이 회사 외부에 노출된 증거는 없으며 영향을 받은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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