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경북으로 떠나는 특별한 봄 여행
꽃길 따라 경북으로 떠나는 특별한 봄 여행
  • 이효영 기자
  • 승인 2019.03.1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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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정의 벚꽃 야경. 경상북도 제공
경주 보문정의 벚꽃 야경. 경상북도 제공

[블로그뉴스=이효영 기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경북도가 ‘꽃길 따라 봄 여행, 경북에서 설레 봄’을 테마로 봄꽃 여행지를 추천했다.

◆강렬하고 화려한 봄꽃의 여왕, 벚꽃  
꽃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 만큼 화려하게 피었다가 금세 흩날리듯 떨어지며 꽃비와 함께 사라지는 벚꽃은 단연 봄꽃의 여왕이라고 할 만하다. 

경북에는 23개 모든 시·군마다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경주 보문단지와 대릉원 일대, 안동 낙동강변 벚꽃거리, 김천 연화지가 벚꽃의 명소로 손꼽힌다. 

올해 경북의 벚꽃 개화 시기는 경주는 3월 27일, 안동은 4월 2일이다.

벚꽃은 보통 개화시기로부터 4~5일이 절정기다. 

짧은 기간을 놓치지 않아야 가장 화려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시전체가 벚꽃으로 물드는 경주  
3월 말부터 4월 첫째 주까지 경주는 도시 전체가 꽃물결로 뒤덮인다.

특히 보문단지와 대릉원 일대는 전국에서 찾아 온 여행객들이 만들어 내는 꽃 축제가 열린다.

4월 6일 열리는 벚꽃 마라톤대회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꽃길 레이스를 펼친다.   

◆안동에는 낙동강변 벚꽃축제가 매년 열린다.  

안동 벚꽃은 하양과 연분홍의 꽃 대궐이 1㎞이상 긴 터널을 이룬다.

올 해는 빨라지는 개화시기에 맞춰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여기에다 하회마을과 월영교 주변 벚꽃 길도 빼놓을 수 없다.  

 

김천 연화지 벚꽃. 경상북도 제공
김천 연화지 벚꽃. 경상북도 제공

◆김천은 교동연화지 둘레길이 벚꽃 명소  
김천 교동 연화지 둘레길은 SNS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벚꽃명소다. 

연화지 벚꽃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가장 아름다운 벚꽃으로 알려진 만큼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아이의 동심과 연인의 사랑을 부르는 노랑, 유채꽃 
벚꽃은 짧은 순간 강렬하게 피고 지는 반면 유채꽃은 느긋하게 기다려 준다.

가장 오랫동안 피어 있는 봄꽃이다. 때문에 유채꽃밭은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장소다. 

유채꽃 여행지로 경주 황룡사지와 첨성대, 포항 호미곶, 울릉도 죽도를 추천한다.

◆경주 황룡사지와 첨성대 유채꽃 
이 곳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봄꽃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첨성대와 반월성에서는 학창시절 교복을 입고 수학여행의 추억에 빠져 든다.

가족들과 연인들은 저마다의 포즈를 뽐내며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 잔치를 만들어 낸다.  

◆포항 호미곶 유채꽃 
푸른 동해바다의 봄을 알리는 포항 호미곶 유채꽃은 바다가 있어 싱그러운 노란 빛을 맘껏 담을 수 있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작은 섬 죽도에도 유채꽃 단지가 있다.

죽도 유채꽃 여행은 울릉도에서 떠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섬 여행이다. 

 

봉화 띠띠미 마을의 풍경. 경상북도 제공
봉화 띠띠미 마을의 풍경. 경상북도 제공

◆꽃으로 마을을 품다, 산수유 꽃마을 
온 동네가 꽃으로 둘러싸여 있다. 

예쁜 꽃바구니에 아담한 시골마을이 통째로 빠져 있다. 

산수유는 일 년에 두 번 온 마을을 물들인다. 봄에는 노란 꽃잎으로 그리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열매가 장관이다.

시인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어 다른 꽃들이 시샘할 만하다.

산수유 꽃마을 봉화 봉성면 띠띠미와 의성 사곡면을 추천한다.

◆봉화 봉성면 ‘띠띠미 마을’ 
어감 좋은 순우리말인 ‘띠띠미 마을’은 400년이나 된 원조 산수유 군락지가 있다.

조상 대대로 재배하던 수령 백년을 넘은 산수유나무들이 고즈넉한 고택들 사이 마을의 골목과 담장을 꽉 메워 장관을 이룬다. 

4월 7일에는 산수유 시낭송회가 펼쳐진다.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 경상북도 제공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 경상북도 제공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 사곡면 
이보다 좀 더 일찍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에서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꽃맞이 행사가 열린다.  

화전리 마을 일대는 200~300년 된 자생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뤄 마을 전체가 산수유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이들 외에도 경북에는 꼭 가볼 만한 봄꽃 여행지로 매화명소인 성주 회연서원, 안동 도산서원 등이 있으며 목련명소로는 영주 경북도 산림연구원, 철쭉명소로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복사꽃 명소로 경산 반곡지 등이 있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당장 다음 주면 시작하는 경북의 특별한 봄꽃 여행지에서 가족과 함께 오랜 기억에 남는 추억을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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