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시민대표 지자체 실무자협, 21일 엑스코서 사업방향 토론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블로그 뉴스=장미지 기자] 대구와 광주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달빛내륙철도를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를 포함한 10개 지자체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2019년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갖는다. 

실무자협의회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과 광주시, 대구시의 10개 경유지자체 담당과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대구와 광주가 예산을 부담해 공동 발주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한국교통연구원)’에 대해 추진배경과 논리공유, 사업방향에 대한 토론을 한다.

또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에서 검토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사전대응 방안, 2019년 국회포럼 및 대국민 홍보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는 그동안 경유지자체장 협의회와 국회포럼 등 정부와 국회,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했다. 그 결과 올해 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영호남 화합을 촉진하는 사업인 만큼 조기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대구~광주 간 191.6km 구간에 최고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철도를 연결해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영호남 사업으로 반영돼 있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교통에 소외된 영호남 내륙도시가 서로 연결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산업구조가 연계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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