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법

북라이프가 출간한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표지. 북라이프 제공.
북라이프가 출간한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표지. 북라이프 제공.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다 너 잘 되라고 그런 거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무심한 말과 행동이 아이의 뇌를 망친다.

도모다 아케미는 후쿠이 대학교 아동마음발달진료센터에서 매년 수백 명의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그녀는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 태도가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뇌를 물리적으로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상처 입은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 건전한 두뇌 발달을 위한 올바른 훈육법을 정리했다.

2017년 우리나라 아동학대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했다. 놀라운 사실은 아동학대 사례 10건 중 8건이 부모에 의해 일어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양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교육 부족이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으며,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훈육과 학대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의 정도가 아니라 그 당시 폭력에 노출된 아이의 마음 상태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아이를 혼낼 때와 칭찬할 때 어떤 말이 필요한지, 방임과 무시는 어떻게 다른지 등 실수하기 쉬운 육아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는 많은 부모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