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이 책은 ‘도보여행 일지’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가 도보여행, 마라톤을 하며 겪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일기처럼 정리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땅과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익숙한 지역부터 네팔, 시베리아, 백두산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전 세계를 누빈다.

국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그 감상을 정리한 마라톤 일기에서는 국내 각 지역의 특산품과 명소를 알 수 있다. 또한 생생한 이야기로 전하는 운동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저자 또래의 독자들에게는 도전을, 그보다 어린 독자들에게는 롤모델의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 속에 지역의 특성과 역사도 함께 기록한다. 검색해서 알 수 있는 단순한 정보를 넘어 직접 보고 알게 된 정보를 실어 독자들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쳇바퀴 굴리듯 돌아가는 일상 속, 두 다리로 이곳저곳을 누비는 시선과 함께 꼭 정해진 길을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전하는 나그네의 여행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