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히말라야 산악지역의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환경부 제공.
한국환경공단은 히말라야 산악지역의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환경부 제공.

[블로그뉴스=전나연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세계은행으로부터 최근 받은 총 2억 8000만 원 규모의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 정책 개발 용역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인도, 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급격히 늘고 있는 관광객의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에 대해 제안하는 정책용역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네팔의 안나푸르나 및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의 히마찰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등반 등 관광객 수가 많으며, 히마찰 프라데시와 카이버 파크툰콰는 각 쿨루-마날리, 카간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량이 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산악지대의 폐기물 관리 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파악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 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또한 험준한 산악 지형의 폐기물 관리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산악전문기관인 (사)한국대학산악연맹과 서울시립대에서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세계인이 즐겨 찾는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는데 노력할 것”이며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공단의 사업 경험이 히말라야를 통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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