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 역세권에 청년주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출처=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서초구 역세권에 청년주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출처=서울특별시.

[블로그뉴스=전나연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지난 4일 건축 허가를 받아 ‘서초역 역세권 청년 주택’에 대해 첫 번째 역세권 청년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강남권은 송파구,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까지 건축허가를 얻어 실질적으로 사업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24건의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구역 및 계획) 결정 고시 및 사업 인가가 완료됐고, 이중 10건이 공사 중이다.

시는 지난 10월 11일 도시관리 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건축을 가능케 했다.

‘청년 주택’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로서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지하철, 국철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00m 이내 지역인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청년들에게 교통이 편리한 도심권에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도심 주택난 해소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초 역세권 청년 주택은 1997년에 세워진 기존 노후 골프연습장을 철거한 뒤 지하 4층, 지상 12층으로 지어지는 주거복합 건축물로서 공공임대 68세대, 민간임대 212세대, 총 280세대의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세부 규모는 총 연면적 18529.98㎡으로 지하 4층~2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 생활 편의시설, 지상 3층~12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초구에 처음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강남권도 역세권 청년 주택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청년들의 주거안정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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