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철학과 조선 정조 리더십 강조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주제로 강여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주제로 강여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블로그 뉴스=홍미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공무원과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 초청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220년 역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건설한 조선시대 정조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원시의 사람중심 정책과 지방분권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세상에 버려도 좋은 사람은 없다’라는 정조의 어록을 비유로 들며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 시민배심원제, 주민참여예산제 등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민간협치) 정책을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사진 오른쪽)와 염태영 수원시장.
김주수 의성군수(사진 오른쪽)와 염태영 수원시장.

또한 지방분권에 관련해서는 “진정한 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와 나누는 '분권'이 필요하다”며 “선진국이 분권을 잘한 것이 아니라, 분권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수원시의 도시 성장과 사람 중심의 성장 정책 사례 가운데 의성군도 벤치마킹해볼 만한 것이 많았다”며 “업무에 신선한 자극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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