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튜브 공식채널 'A-' 최고
SK텔레콤·KT, 각 B+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쭈니의 데이터뭐썹 유플러스 걱정없는 데이터 88' 홍보 영상 캡쳐.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쭈니의 데이터뭐썹 유플러스 걱정없는 데이터 88' 홍보 영상 캡쳐.

[블로그뉴스=최재용 기자] 유튜브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유튜브 성적표는 어떨까?

유튜브 공식 평가인증매체인 소셜블레이드와 블로그뉴스가 4일 국내 이동통신사 유튜브 공식채널을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SK텔레콤, KT가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평가에선 SK텔레콤이 1위자리를 지켰지만 불과 4개월만에 LG유플러스에 선두자리를 내준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구독자 10만6397명으로 SK텔레콤의 구독자 18만9636명에 비해 8만여명이 적다. 하지만 게시물 조회수에선 5억761만8139회로 SK텔레콤의 4억1785만7370회를 크게 앞질렀다. 이를 구독자 대비 게시물 조회수로 나눠보면 LG유플러스는 1인당 4770회를, SK텔레콤은 1인당 2203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SK텔레콤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0캠퍼스]우리학교에 또다른 캠퍼스가 생긴다! 0캠퍼스 편' 캡쳐.
SK텔레콤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0캠퍼스]우리학교에 또다른 캠퍼스가 생긴다! 0캠퍼스 편' 캡쳐.

반면 업로드된 게시물 수는  SK텔레콤이 1754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KT 1535건, LG유플러스 936건이었다. 

소셜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이득 등으로 인해 누구나 정보 제공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독자의 시선은 냉철하다"며 "특히 실시간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확한 타깃을 고려한 '양보다 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유튜브 마케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30일간 신규 구독자수와 조회수에서도 LG유플러스가 경쟁사에 비해 월등했다.

LG유플러스의 최근 30일간 신규 구독자수는 이전 30일에 비해 480.7% 상승했다. 최근 30일간 발생한 조회수 또한 이전 30일에 비해 218.9%나 올랐다.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30일간 신규 구독자수와 조회수 모두 각각 19.3%, 32.3% 떨어졌다. KT는 구독자수는 258.1% 올랐지만 조회수는 40% 낮아졌다.

소셜블레이드는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LG유플러스에 A-등급, SK텔레콤과 KT에 각각 B+등급을 메겼다. 소셜블레이드의 지표는 조회수, 구독자수 등의 성장 속도를 반영해 평가한다.

소셜블레이드 측은 "전체 유튜브 순위에서도 LG유플러스가 1714위, SK텔레콤이 6857위, KT가 9426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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