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블로그뉴스=이효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해외 로밍 서비스 음성 수신료 공짜를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6가지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해외 로밍 도중 통화 시간이나 횟수 등 조건 없이 음성통화 수신료를 무료화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데이터 로밍 서비스의 경우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올 때 불가피하게 로밍 음성 수신료를 내야 했다.

적용되는 요금제는 6가지다.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을 무제한 제공하는 '속도ㆍ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1일 1만3200원)이나, 일정 기간 정해진 데이터를 쓸 수 있는 △3일(2GBㆍ2만4200원) △5일(3GBㆍ3만6300원) △7일(3.5GBㆍ4만2900원) △10일(4GBㆍ4만9500원) △20일(4.5GBㆍ6만500원) 서비스가 대상이다.

서비스는 내년 3월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로밍 음성 수신 무료화를 통해 6종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용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화 사용이 필수적인 출장자나 사업차 해외에 방문한 고객들의 경우 일반 음성통화가 불가한 포켓 와이파이, 현지 선불 유심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지난해 LG유플러스의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데 비해 같은 기간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며 "이번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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