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김표경 기자] 한국민속촌이 추석 명절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한가위 좋을씨고’를 진행한다. 민속놀이와 전통풍습 체험, 다양한 특별공연이 마련돼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한다.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놀부네 풍년잔치’에서는 전통 떡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잔치가 열리는 놀부네 집에서는 송편 빚기와 떡메치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통생일상을 재현한 포토존에서 흥겨운 잔칫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한가위와 관련된 퀴즈 정답을 맞히면 전통 떡을 선물로 준다.

한가위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시풍속 행사와 민속놀이도 준비돼 있다.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성주고사는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풍습이다. 민속촌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진행되는 의식이 끝나고 나면 고사에 사용한 고사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명절에 즐기는 민속놀이 윷놀이, 투호놀이, 그네뛰기, 줄넘기 등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가을시즌 축제 ’조선동화실록’과 맞물려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민족 고유의 멋과 흥겨움을 재현하는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는 민속촌이 자랑하는 전통 예술 공연이다.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특별공연도 22일과 25일에 열린다.

여기에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펼치는 마당극 ‘이상한 나라의 흥부’는 연휴기간 동안 매일 2회 선보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율동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재미를 더한 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하루 3회 열린다.

놀이마을 특설무대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패밀리 콘서트’가 펼쳐진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술공연과 버블쇼가 이어지는 패밀리 콘서트는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연이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을 최대 44%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