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지역 최초 ‘야간 등산교실’ 운영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오솔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야간 등산교실'을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야간 등산교실'은 산을 오르는 등산인구 2천만 시대를 맞아 여가선용과 심신안정, 친환경 산행이 이뤄지도록 주민들이 기초 등반기술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낮 시간에는 불볕 더위로 산행이 어렵고 주말에는 각종 행사로 인해 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30분 동안 '야간산행'으로 추진되며, 오는 10월 24일까지 16차례 운영된다.

산행방법은 전문 트레킹 강사로 구성된 '산행리더'가 함께 하며, 주요 Stop Point(쉼터)에서 등산 기초지식에 대한 강의와 오랜 산행경험을 통한 노하우 등을 가르쳐 준다.

산행코스는 월배지역 달비골, 삼필산 및 성서지역 와룡산, 궁산 등 인근 산으로 매회 40명 정도를 모집하며, 산행시 개인 준비물로는 식수와 헤드랜턴, 간단한 산행복장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 체육진흥팀(667-2184)에 문의하면 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함께 산행하는 동지의 배려하는 마음, 달빛과 별빛의 조화 속에서 대구의 야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산행 코스에 적극 참여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무더위를 이겨 나가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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